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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선 장비 선택이 성과를 좌우합니다. 특히 굴삭기처럼 다용도로 쓰이는 장비는 어떤 어태치먼트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작업 속도, 정밀도, 심지어 인건비까지 크게 달라집니다. 그중에서도 ‘굴삭기 집게’는 이제 거의 모든 현장에서 필수 장비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수많은 집게 제품이 존재하고, 그 차이는 보기보다 큽니다. 가격, 무게, 회전 여부, 장착 방식, A/S까지 고민할 요소가 넘쳐나죠.
그럼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장에 가장 합리적인 결정일까요?
이 글에서는 굴삭기 집게의 종류와 핵심 기술 차이,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며, 실제 현장에서 선택받는 제품의 기준이 무엇인지 현실적인 관점에서 짚어보겠습니다.
◉ 굴삭기 집게의 진화 – ‘딱따구리’에서 ‘링크형’으로
한때 대부분의 굴삭기 집게는 ‘딱따구리’라 불리던 고정식 용접형 구조가 주류였습니다. 붐대에 직접 용접해 사용하는 방식이라 설치가 번거롭고, 탈부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죠.
이후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최초로 '링크에 걸어 쓰는 집게' 형태를 선보인 회사가 바로 경원테크입니다.
그들은 기존 고정식의 한계를 깨고, 굴삭기의 링크에 탈부착 가능한 회전형 집게를 도입하면서 국내 집게 시장의 흐름을 바꿔 놓았습니다.
지금은 많은 업체들이 이 방식을 따라가고 있지만, 그 출발점이 어디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원테크 최초 독수리집게라는 상표로 출시하였으나 후발 주자인 규모가 큰 대한중공업의 코끼리집게가 더많이 유통 되면서 지금은 굴삭기 집게, 코끼리 집게로 불리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후 JK 스마트집게, MT집게 등 수많은 회사들이 집게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코끼리가 친근한 이유가 이때문이지요.
◉ 현장 중심의 구조적 설계 – '쫄대 가공'과 '와샤 최소화'
보통의 집게는 하나의 사이즈만 제작하고, 굴삭기마다 다른 붐대 규격은 와샤로 조절합니다. 편리하긴 해도 장비와 집게 사이의 유격이 발생하거나, 설치의 정밀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일부 프리미엄급 제품은 다릅니다.
▶ 쫄대를 갈아내 굴삭기 붐에 정확히 맞추는 맞춤 설계
일부 집게는 굴삭기의 붐 쫄대를 정밀 가공하여, 집게가 깊숙이 삽입되며 흔들림 없이 장착됩니다.
이 방식은 설치 각도가 일정하고, 작업 중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굴삭기 제조사별 맞춤 제작 → 와샤 사용 최소화
현장에 따라 와샤를 최소화하고 굴삭기 기종에 딱 맞는 집게를 만드는 방식은 번거롭지만, 결과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업 효율을 보장합니다.
이런 설계 철학은 오직 효율성과
안전을 우선하는 사용자 중심에서 출발한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의 집게는 가격을 낮추고(다양한 조건을 맞추기위한 제고 확보), 쫄대를 불어내는 번거러움은 작업시간을 증가시키는 일이 발생하고 일부 차주분들은 쫄대를 갈아내는것에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최근 출고되는 굴삭기는 오무리가 많이 보강이되어 나와 집게의 무게가 10% 이상 증가하여 차이가 난다고 해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예민한 작업자와 연비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 회전형 구조 + 경량화 → 협소한 공간에서의 작업 최적화
좁고 복잡한 환경에서의 철거 작업, 폐자재 정리, 구조물 운반 작업에서는 회전형 집게의 효율성이 단연 돋보입니다.
▶ 사각지대 없이 작업 가능
▶ 포지셔닝이 쉬워 철거·운반 속도 향상
▶ 협소한 구조물 해체에도 정밀하게 접근 가능
또한 경량화된 설계는 굴삭기 부하를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기술적으로 민감한 부분도 있죠.
◉ ‘세워두면 처진다?’ – 오해가 아닌 구조적 특성
가끔 사용자들이 말합니다. “하루 지나면 집게가 약간 처져 있더라.”
이 현상은 제품의 불량이나 고장 때문이 아닙니다.
▶ 실린더 내부의 압이 자연스럽게 빠지며 발생하는 유압 특성이고,
▶ 특히 경량화된 집게일수록 무게 중심이 가볍다 보니 이런 현상이 잘 보입니다.
이는 실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반복 사용 시에도 성능 저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보완 옵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무게는 다소 증가하지만, 실린더 용량을 키워 처짐 현상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버전도 제공됩니다.
▶ 선택지는 사용자 환경에 맞춰 조율 가능하며, 현장 피드백도 반영되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게 처짐현상은 모든 집게회사에서 발생되나 실린더의 규격? 파이가 작은 실린더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게회사들은 고민합니다. 강한힘과 무게에서 이경우 집게의 무게 호환성을 고려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한중공업 집게는 힘이 좋다. 대신 투박하고 무겁다. 경원 집게는 가볍다 대신 휴지시 집게가 처짐이 상대적으로 더 있을수 있습니다.
◉ 시장의 평가 – 기술은 결국 선택받는다
이런 구조적 설계, 사용자 중심의 맞춤 제작, 철저한 품질 관리가 모여 만든 결과는 곧 시장의 선택으로 나타납니다.
실제 현장에서 해당 구조의 집게가 선택된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집게의 경우 이제는 너무 흔하게 사용되어지다 보니 그냥 저냥 딜러 소개로 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이 있는데, 물론 타 어테치모다 저렴하고 이제는 많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필자는 경원집게와 대한집게, JK 집게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물론 그밖에 많은 집게 회사들이 생겨나고 심지어 현대 계열사인 에버다임에서도 집게시장에 뛰어들어 생산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초기 생산한 국내 3사에 대한 제품에 미세한 노하우와 기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철거 현장에서 다양한 각도 작업이 필요한 경우
- 폐자재나 철근, 목재 정리 작업
- 수출용 컨테이너 상차 및 하역 작업
- 중형 이하 굴삭기를 사용하는 작업장
특히 경원테크 독수리 집게는 원조 집게 생산회사 이면서 타 제품들이 대리점고 출장직의 장착간소화, 무게보다는 처짐방지에 치중을 두는 반면 번거럽더라도 쫄대를 갈아내어 집게가 보다 안정적으로 붐대에 붙을수 있게 하였으며 그 무게 또한 최소화 하기위해 보통의 집게에 사용하는 하독스 대신 벨기에산 철판을 사용하여 집게와 실린더의 무게를 최소화 하고자 한 부분에 놀랐습니다.
◉ 결론 – 어떤 집게를 선택해야 할까?
‘굴삭기 집게’는 이제 단순한 장비가 아닙니다.
작업 효율, 정밀도, 장비 호환성, 그리고 구조적 안정성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 소비자를 위해 번거럽더라도 쫄대 가공으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 맞춤 설계로 와샤를 최소화 정밀성과 내구성이 높고,
✅ 가볍고 인장력 높은 철판을 사용하여 다양한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 유압 구조 특성을 이해한 후 업그레이드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집게는 많지 않습니다.
굳이 이름을 강조하지 않아도, 읽고 나면 어떤 제품이 현장에 잘 맞을지 자연스럽게 결론이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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