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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지금 화난 걸까, 그냥 피곤한 걸까?"
타인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마디 없이도 상대의 상태를 눈치채고, 어떤 사람은 말로 들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죠.

심리학자 다니엘 골먼은 《Emotional Intelligence》에서 “공감은 사회적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 지능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감도 사람마다 유형이 다르고, 반응 방식도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당신의 공감능력 스타일을 테스트해보고,
더 나은 소통을 위한 방향도 함께 제안합니다.

 


▣ 목차

  1. 공감능력이란 무엇인가?
  2. 공감능력 테스트 – 나는 어떤 유형일까?
  3. 공감유형별 특징과 조언
  4. 자주 묻는 질문 (FAQ)
  5. 마무리 정리

1. 공감능력이란 무엇인가?

가. 감정을 '이해'하는가, '느끼는가'의 차이

공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인지적 공감(Cognitive empathy) – 타인의 감정을 논리적으로 파악하는 능력
감정적 공감(Emotional empathy) – 상대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능력

이 개념은 골먼(Goleman)의 감성지능 이론에서 나온 핵심입니다.
또한 인지심리학자 폴 블룸(Paul Bloom)은 “공감은 무조건 따르는 감정이 아니라, 조절 가능한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

▶ 따라서 우리는 “내가 얼마나 공감하는가?”보다
어떤 방식으로 공감하는가”를 아는 게 더 중요합니다.


2. 공감능력 테스트 – 나는 어떤 유형일까?

다음 문항 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항목을 선택하세요.
A, B, C 중 가장 많이 해당되는 항목이 당신의 공감 스타일입니다.

[공감능력 테스트]

A 유형 – 감정형 공감자

  1. 표정이나 말투를 통해 기분을 먼저 눈치챈다
  2. 상대가 불편하면 나도 기분이 가라앉는다
  3. 감정에 쉽게 휘둘리며, 누군가 우울하면 나도 같이 무기력해진다
  4. 도움을 요청 받으면 거절을 잘 못 한다

B 유형 – 인지형 공감자

  1. 감정보다 상황 전체를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2. “왜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가 먼저 궁금하다
  3. 감정보다는 논리적 설명에 더 신뢰를 둔다
  4. 감정 표현에 둔감하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다

C 유형 – 회피형 반응자

  1. 감정을 눈치채도 표현하지 않는 편이다
  2. 감정 대화가 피곤하게 느껴진다
  3. 정서적인 부담을 피하고 싶어 말수를 줄인다
  4. "그 사람 문제지"라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3. 공감유형별 특징과 조언

A 유형: 감정형 공감자

▶ 타인의 감정을 그대로 흡수함. 배려심이 깊지만 감정 소모가 큼

📘 출처: 《HSP – 타인의 감정에 예민한 사람들》, 일자 샌드
HSP(Highly Sensitive Person) 성향을 가진 사람은 감정 자극에 쉽게 반응하며 타인의 상태에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조언

  • 감정과 감정이입은 다르다는 것을 구분할 것
  • 거절의 기술, 감정 거리두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B 유형: 인지형 공감자

▶ 감정을 이해하되,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경향
▶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고 객관적인 대응이 가능

📘 출처: 《Emotional Intelligence》, 다니엘 골먼
인지적 공감은 조직 내 리더십, 위기대처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조언

  • 감정 표현이 서툴러 보일 수 있으므로 '공감 언어' 연습 필요
  • “그럴 수 있겠네요”처럼 간단한 표현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C 유형: 회피형 반응자

▶ 감정적 대화를 피하고, 무관심처럼 보일 수 있음

📘 출처: 《애착 이론》, 아미르 레빈
회피형 애착 유형은 감정을 억제하고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조언

  • 공감을 피하는 대신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공감’을 시도해 보세요
  • “힘들었겠다”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공감이 부족하면 나쁜 사람인가요?
A.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공감도 스타일입니다.
단지 그 방식이 나와 다를 뿐이죠.

Q. 공감 능력은 키울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감정 거리두기, 표현 훈련, 피드백 학습을 통해 충분히 향상될 수 있습니다.

Q. 공감을 잘한다고 꼭 피곤해지나요?
A. 아닙니다. 감정형이라도 경계와 표현을 구분하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정리

공감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조율 가능한 기술입니다.
필자 역시 감정형 공감자로서, 타인의 눈빛 하나에 영향을 받으며 살았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 감정’과 ‘상대의 감정’을 분리하는 연습을 통해 관계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공감하고, 어떻게 반응하는가가 관계의 질을 좌우합니다.
오늘 이 테스트가, 당신의 소통 방식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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